SK텔레콤 ‘SKB컨소시엄’, 양자암호통신 기술 범위 확대...국책 과제 대거 수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5 12:46:00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적용 분야가 수소차부품 설계자료부터 공공기관 보유 개인정보 외 각종 민간 테이터까지 대폭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SK브로드밴드, IDQ(ID Quantique), 유알정보기술 등으로 구성된 ‘SKB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국책 과제를 대거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것으로, ‘SKB컨소시엄’은 7개 기관 9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구축한다.

또한 SKB컨소시엄은 이기종(異機種) 양자암호 통신망 구축·운영 사업자 및 양자암호통신과 다양한 보안기술간 호환성 표준화 과제(ITU-T SG17) 수행자로 채택되는 등 다방면에서 양자암호 테크 리더쉽(Tech. Leadership)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 자회사인 IDQ(ID Quantique) 연구원이 25일 분당에 위치한 IDQ연구소에서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B컨소시엄이 수주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과제는 한국수력원자력·평화홀딩스·고려대학교 K-Bio센터·ADT캡스 등 7개 기관 9개 구간의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것이다.

SKB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과제를 최대 확보했으며, 이는 양자암호 분야를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핵심 산업시설에서 비상 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데이터 및 개인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분야에서는 수소차 부품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평화홀딩스에 적용돼 수소차 핵심 기술을 보호하게 된다. 또 의료 분야에서는 고려대 K-Bio센터에 적용돼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의료 시스템에서 양자암호 운용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선 자율로봇이 취득한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에 활용된다.

ADT캡스 통합관제센터에 보유 중인 경비영상 데이터 보호에도 적용돼 고객 정보를 철통 방어하게 된다.

NIA가 발주한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이기종 양자암호 통신망도 구축·운영한다.

SKT는 이번에 ‘KOREN’망에 구축된 서로 다른 양자암호 통신망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Q-SDN(양자암호통신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제어기를 설치하고, 효율적인 통합 관제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국가 시험망에서 처음으로 이기종 양자암호통신을 관제·운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B2B 양자암호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T는 Q-SDN 제어기를 통해 양자암호통신망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전문기관에 개방해 양자암호 관련 생태계 활성화도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서 제안했던 Q-SDN 제어기 관련 국제표준을 적용할 예정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SK텔레콤 제공


양자암호통신망 표준화의 국제 무대라고 할 수 있는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SKT는 지난 4월말까지 진행된 ITU-T산하 보안연구회의체인 SG(Study Group) 17에서 양자암호통신과 다양한 보안 기술들 간 호환성을 다루는 기술보고(Technical Report) 표준화 과제를 제안해 채택됐다.

또 SKT는 미래보안연구 실무반인 SG17 산하 Question 15 설립을 주도하고, 실무반 의장(Rapporteur)으로도 선임돼 미래 암호 분야를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인정받았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장은 “보안이 최우선인 국가 주요 시설을 넘어서 산업·민간에 걸쳐 양자암호통신이 폭넓게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의 저변을 넓혀 고객들이 안심하고 ICT환경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외국인 관광객 기념품형 상품 '잡채'…롯데마트·슈퍼, '자개 에디션'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잡채를 한국 전통문화와 결합한 기념품형 상품으로 선보인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식품 패키지로 차별화를 꾀하며 외국인 고객의 K-푸드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역점에서 잡채 상품이 봉지라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점에 착안했다.

2

넥써쓰, 원스토어 인수 통해 매출 257% 급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가 원스토어 인수 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게임 유통과 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넥써쓰는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28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57억9300만원과 비교하면 467.3% 늘어난 규모다.

3

엑스지미(XGIMI), 전자랜드 용산DCS점 공식 입점…전국 매장 확대 준비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글로벌 프로젝터 브랜드 엑스지미(XGIMI)가 국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엑스지미는 지난 10월 31일 전자랜드 용산DCS점 1층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온라인 중심의 제품 판매에서 나아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