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유럽 프리미엄 건자재 잇단 확보…하이엔드 B2B 시장 공략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3:24:26
플로리안·코이코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 체결
창호·상판·마루·수전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전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L&C가 유럽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를 잇달아 확보하며 국내 하이엔드 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호와 상판재 중심이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원목마루와 수전 등으로 확대해 고급 주거공간에 적용되는 건자재를 한 번에 공급하는 통합 패키지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최근 이탈리아 원목마루 전문기업 플로리안(Florian), 독일 욕실 자재 업체 코이코(KEUCO)와 각각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L&C가 유럽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를 잇달아 확보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이번 계약으로 현대L&C는 기존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REHAU)'와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KHANSTONE)'에 유럽산 원목마루와 수전을 추가하며 하이엔드 건자재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 재건축 단지와 강남권 고급 주거시설을 겨냥한 B2B 통합 패키지 영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대L&C가 선보이는 통합 패키지는 거실과 주방, 욕실 등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자재 20여 종으로 구성된다. 건설사와 시행사 입장에서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고급 건자재를 한 번에 공급받을 수 있고, 사후관리(A/S) 역시 현대L&C가 일괄 담당해 유지·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로리안은 50년 이상 원목 가공 기술을 축적한 이탈리아 기업으로, 최고 등급의 참나무 원목마루를 생산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과 고급 주거시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이코는 독일의 럭셔리 욕실 자재 브랜드로, 세계 주요 5성급 호텔과 리조트, 프리미엄 주거시설에 수전을 공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현대L&C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건자재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통합 패키지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시장과 고급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건자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주거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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