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인 스킨케어 매출 94.8% 급증…글로벌 더마 수요 확대 수혜
잉글우드랩 북미 OTC 시장 공략 강화…중국법인도 매출 회복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메카코리아가 글로벌 K-더마 스킨케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의 재주문 및 품목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주가 반복 발주로 이어지는 이른바 ‘스노우볼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39.3%, 당기순이익은 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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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코스메카코리아] |
실적 성장의 핵심에는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기존 고객사의 리오더 및 SKU 확대가 자리 잡았다. 초기 수주가 일회성 주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발주와 제품군 확장으로 연결되면서 매출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적용된 K-더마 스킨케어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수출 물량도 확대됐다. 최근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이 단순 보습·진정 제품에서 피부 고민을 직접 겨냥하는 더마 스킨케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관련 제형 기술력을 보유한 코스메카코리아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법인이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1788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8%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피부 고민별·효능별 수요에 대응한 더마 스킨케어 제품 수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진 영향이다.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K-더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 생산 물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519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부합하는 OTC(일반의약품) 선케어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했다.
특히 신속한 OTC 제품 개발 프로그램인 ‘Ready To Go(RTG) OTC’ 턴키 솔루션을 통해 K-뷰티 고객사 수주를 확대했다. 미국 뷰티 고객사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면서 16.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아직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C-뷰티 고객사와 온라인 기반 고객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개선됐다. 회사는 기존 쿠션과 프라이머 중심의 제품군에서 선케어 제품으로 영업 범위를 넓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피부 과학 기반의 K-더마 스킨케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제형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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