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과 1600억 규모 탄소섬유 공급계약 체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05 14:01:15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수소차에 쓰이는 고압용기용 고강도 탄소섬유를 한화솔루션에 장기 공급한다.

효성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과 올해부터 6년간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쓰일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약 1600억 원이다.
 

▲ 효성그룹 사옥


이번 계약으로 탄소섬유 부문에서 대형 고객과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일본과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순수 국산 소재인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고강도 물성을 바탕으로 고압용기 용도를 집중 공략해 주요 글로벌 고압용기 업체들에 수년 간 공급됐다.

탄소섬유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지니고 있어 차량의 CNG(Compressed Natural Gas) 연료 탱크나 수소 연료 탱크에 사용된다. 연료 탱크는 수백 기압의 고압 상태로 가스를 주입해야 하는 특성상 고강도 탄소섬유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금속 탱크보다 줄어든 중량으로도 주행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배출량 감소 효과도 있다. 탄소섬유는 고강도·고탄성·경량화라는 특성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연료 탱크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탄소섬유 개발에 돌입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론칭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 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는 4000톤 규모까지 증설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탄소섬유는 기후변화대응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핵심 소재”라며 “탄섬의 소재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뉴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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