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하나은행, 전력 빅데이터 활용해 절전 금융 인센티브까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09 06:50:30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해 대국민 에너지 절약 유도 협력

한전과 하나은행이 소비자들의 에너지절약을 유도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낟.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8일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정승일 한전 사장 (사진 = 한전 제공)

 

양사의 협력은 에너지기업과 금융기관 사이 금융플랫폼을 활용한 저탄소 사회 전환 최초의 협력사례다.

이들은 전기사용량 데이터와 결합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부를 보면 하나은행은 전기 소비자가 전기절감 목표 달성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하나은행 금융플랫폼인 하나원큐에서 제공한다.

한전은 절감목표를 달성한 소비자에 과거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목표 절감률 달성시 절전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양사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홍보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와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인센티브’를 결합하면, 국민의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자발적 절전 캠페인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력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의 첫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전기사용계약지 17만호가 참여해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연간 최대 약 107GWh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4만9894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수준은 전남 나주시의 한달 전기사용량 113GWh와 비슷한 수준이며, 온실가스 절감은 소나무 755만9000그루를 식재한 효과다.

한전에 따르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은 지난 2018년 정점을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87%가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소비과정에서 발생한다.

한국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18년 기준 1만1082kWh로, OECD 평균 8165kWh 대비 36% 많다. 소비자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절실한 현실이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국민 에너지 절약 유도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협력사업을 폭 넓게 펼치고 있는 한전은, 지난 1월 한국환경공단, 2월 에너지시민연대, 3월 대한전기협회, 6월 부산광역시 등과 연이어 협력사업을 약속했다. 7월에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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