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 증설로 전기차 시대 적극 대응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0 08:35:00
  • -
  • +
  • 인쇄
구미공장 내 아라미드 펄프 1500톤 증설 통해 총 3000톤 양산체제 구축

[메가경제=이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공급 확대로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춘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와 자사 제품을 적용한 유기계(NAO) 브레이크 패드.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220여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2025년 시행을 앞둔 유로7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분진 저감 이슈와 함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의 정숙성 강화 요구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아라미드 펄프 캐퍼(Capa) 1500톤과 합쳐 총 3000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 공급과 함께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미드 펄프는 원료인 아라미드 원사 절단 후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5배 이상 강도를 가진 소재인 아라미드는 내열성, 내마모성의 특성을 바탕으로 브레이크 패드, 클러치, 가스켓 등 차량 제품의 보강재 역할을 한다.

 

특히, 아라미드 펄프를 보강재로 사용하는 NAO계 브레이크 패드는 강섬유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브레이크 패드 대비 분진이 70% 감소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소음 저감 ▲우수한 제동력 ▲부품 내구성 증대 등의 강점이 있다. 추후에는 아라미드 펄프를 타이어 고무 보강재 뿐 아니라 우주항공 소재 등 복합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수용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사업부장은 “이번 펄프 증설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아라미드 원사 생산라인 증설 완료 후 풀 판매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라미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고객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코오롱인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아이티, 100여 건 IP 확보로 증명한 ‘K-디스플레이’ 기술 저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현대아이티가 100여 건이 넘는 방대한 지식재산권(IP)과 국가 공인 인증을 바탕으로 ‘기술집약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직접 연구개발(R&D)하고 이를 권리화한 독자적 기술 자산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얻고 있는 현대아이티는 현재 100여 건의 지식재산권 및 각종 공인 인증을 확보했다. 이

2

KT알파 쇼핑,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주7일 배송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알파 쇼핑이 물류기업 CJ대한통운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홈쇼핑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알파 쇼핑은 지난 5일 서울 목동 KT알파 쇼핑 미디어센터에서 CJ대한통운과 전략적 물류 제휴를 맺고 ‘알파x오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3

고려아연 美 로비 지출 급증… 영풍·MBK 경영권 분쟁과 맞물린 '워싱턴 행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2025년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 투입한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영풍·MBK파트너스와 이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 국면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로비활동공개법(LDA)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로비 업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