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품에 안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오프라인 유통망 확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9:00:58
NS홈쇼핑, 채무 일부 승계 조건으로 인수
홈플러스 “운영 정상화·추가 유동성 확보 추진”
하림,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시너지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새 주인이 됐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 돌입 이후 핵심 자산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자인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은 이번 거래를 통해 숙원이었던 전국 단위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새 주인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NS홈쇼핑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계약(APA)을 체결했다. NS홈쇼핑이 익스프레스 일부 채무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홈플러스가 실제 확보하는 현금은 1206억원 규모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총자산은 3170억원, 순자산은 1460억원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운영 정상화와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매각 대금 유입까지 약 두 달가량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단기 운영자금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NS홈쇼핑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식품 중심 사업 구조를 전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확대하게 됐다. 하림그룹이 보유한 식품 경쟁력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판매망이 결합되면서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절차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법적공방] 허위계산서 혐의…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부부 또 법정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그룹(이하 그룹) 회장 부부를 재판에 넘겼다. 그룹이 발주한 1000억원대 공사를 차명회사에 몰아준 뒤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정상적인 경쟁입찰을 거친 것처럼 꾸몄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권 회장과 배우자 A씨를 특

2

반도체·선박이 끌고 간다…4분기 수출도 '청신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 수출기업들의 올해 4분기 경기 기대감이 5분기 연속으로 볼 때 기준선을 웃돌았다. 반도체와 선박, 무선통신기기가 수출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생활용품과 섬유·의복, 철강 등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2026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3

HD건설기계, 77조 '소형 장비' 시장 노린다…프랑스 마니투와 맞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프랑스 마니투 그룹과 손잡고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품군을 보강하고 생산 규모를 키워 2030년 소형 건설장비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 21일 프랑스 앙스니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