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첫 월배당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09:38:32
월 분배율 2.13%…예정 분배금 1주당 135원
절세·현금 투자자 공략…7월 분배금 전액 비과세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매월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높은 분배금보다 상승장 참여율과 절세 효과를 함께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4일 첫 월배당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 [이미지=한화자산운용 제공]



이번 지급 예정 분배금은 1주당 135원이다. 주당 과세표준액은 0원으로 분배금 전액이 비과세 대상이다. 분배락 전일인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약 2.13%다.

지난 6월 23일 상장한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해 월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최근 커버드콜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증시 변동성 확대가 있다.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에서는 시세차익만 기대하기보다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자뿐 아니라 배당을 재투자하려는 장기 투자자들도 월분배 ETF를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액티브 운용 방식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패시브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 가격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 만기를 조정한다.

상승장에서는 지수 상승 참여율을 높이고,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 확보를 확대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운용 전략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분배금이 전액 비과세라는 점이다. 이 상품은 이른바 '배당회피 전략'을 적용한다.

배당락 전에 보유 주식을 매도해 배당금을 직접 받지 않고, 배당락 이후 가격이 조정된 주식을 다시 매수해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주식 배당금은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일반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또한 옵션 프리미엄 역시 현행 세법상 비과세 대상이어서 분배금 대부분을 비과세 재원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세법이 변경될 경우 과세 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월배당 ETF라고 해서 매월 같은 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옵션 프리미엄 규모와 시장 변동성, 운용 성과 등에 따라 월별 분배금은 달라질 수 있다. 변동성이 확대되면 옵션 프리미엄이 높아져 분배 재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시장 환경에 따라 분배금이 감소할 수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향후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데일리 옵션을 도입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옵션은 만기가 하루 단위인 옵션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옵션 전략의 정교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상품이 매월 현금흐름을 원하는 은퇴자와 장기 투자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분배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커버드콜 전략은 옵션을 매도하는 구조상 증시가 급등하는 구간에서는 일반 주식형 ETF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어 투자 전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시장 국면에 맞는 액티브 운용을 통해 상승장에서는 지수 상승에 참여하면서도 분배금 대부분이 비과세인 상품"이라며 "분배금을 생활비로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과세 비중 변화에 따른 분배금 변동 부담을 줄이고 보다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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