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화면도 직관적으로 개선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증권사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경쟁이 단순한 거래 기능을 넘어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흥미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늘리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유안타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티레이더M' 간편모드에 신규 콘텐츠 '오늘의 투자 타로'를 선보이고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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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유안타증권 제공] |
새롭게 추가된 '오늘의 투자 타로'는 간편모드 홈 화면에서 19장의 타로 카드 가운데 하루 한 장을 선택하면 당일 투자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투자 원칙과 메시지를 제공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회사 측은 투자 콘텐츠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해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MTS를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 창구가 아닌 투자자가 매일 찾는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 소비가 익숙해지면서 게임 요소와 참여형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오늘의 투자 타로' 역시 투자 종목을 추천하거나 수익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투자 과정에서 원칙과 심리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콘텐츠다.
업계에서는 투자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초보 투자자의 앱 이용 빈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간편모드 UI·UX도 함께 개편했다. 기존 화면을 '홈'과 '자산' 두 개의 탭으로 나눠 투자 콘텐츠를 확인하는 공간과 자산 현황을 관리하는 공간을 분리했다.
홈 화면은 콘텐츠 탐색이 쉽도록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고, 자산 탭은 그래프를 활용해 자산 구성과 수익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복잡한 정보를 줄이고 핵심 기능 중심으로 화면을 재구성해 초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티레이더M은 투자 경험에 따라 '일반모드'와 '간편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모드는 다양한 투자 정보와 분석 기능을 활용하는 숙련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다.
반면 간편모드는 꼭 필요한 정보만 직관적으로 제공해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 경험이 쌓이면 언제든 일반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투자 수준에 맞는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증권업계에서는 거래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MTS 경쟁의 중심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문 속도와 시세 정보가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고객 확보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개인화 기술이 확산되면서 투자 교육과 콘텐츠, 자산관리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투자 타로와 같은 참여형 콘텐츠는 투자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도록 돕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주식 투자 여부는 기업의 실적과 산업 전망,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며, 콘텐츠는 투자 원칙을 환기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장성철 유안타증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본부장은 "변동성이 높은 증시 환경에서 투자를 망설이는 초보 투자자들도 친숙하고 흥미롭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와 간편모드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쉽고 즐겁게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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