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1.47GW 빅딜… LX-오스테드, 서해안에 '에너지 전진기지' 띄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가 국내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충남 당진 항만 부지를 서해권 해상풍력 사업의 핵심 전진기지로 개발한다.
오스테드는 LX인터내셔널과 ‘당진 해상풍력 설치지원항만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당진의 유휴 항만 부지를 고부가가치 해상풍력 인프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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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스테드] |
양사는 LX인터내셔널이 당진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설치지원항만을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 집적·보관·조립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항만 수요 정보를 공유 및 개발과 운영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당진 유휴 부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한다.
항만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서해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개발 단계인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인천 해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총 1.47GW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약 1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국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을 완료했으며, 향후 인허가 및 풍력단지 기본설계, 입찰 참여 준비를 거쳐 최종 투자 결정(FID)이 확정되면 2030년대 초 완공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이와 별개로 사업 준공 후 운영·유지보수(O&M)를 전담할 인천 지역 내 항만 부지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유태승 오스테드 한국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성공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항만 등 공급망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당진 설치지원항만은 인천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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