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용인세브란스, ‘5G 복합방역로봇’ 세계 최초 상용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19 10:48:28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하 SKT)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과 손잡고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자사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Keemi(키미)’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 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19일부터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에 활용한다.
 

▲ SKT-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구축한 5G 복합방역로봇 ‘Keemi [사진=SK텔레콤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된 SKT의 키미는 안내 로봇의 역할과 방역 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 방역 로봇으로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병원에서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불려질 예정이다.

키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은 UVC(단파장자외선) 방역 모듈을 통해 이뤄지며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은 지난 2019년 4월 26일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간 맺은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의 결과다.

지난해 3월 개원 당시 양사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내 5G 통신망을 구축했으며, 새롭게 운용되는 복합 방역 로봇에도 선진적인 5G 네트워크 기술이 기반이 됐다.

양사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방역로봇의 내원객 밀집도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병원 내 감염 사고와 환자 이탈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 ‘Keemi’의 관제 화면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RTLS와 연계해 병원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로봇의 위치를 파악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병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코로나19 환경에서 환자들이 국민 안심 병원에서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복합 방역 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등은 물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복합 방역 로봇 솔루션 구축 협력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이달까지 SKT와 함께 스마트 인프라와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끄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Company장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ESG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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