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R 기반 콘텐츠 ‘디지털 페이커‘ 출시…’점프AR‘ 북미 진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12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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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하 SKT)이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증강현실(AR) 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새롭게 출시하며, 자사 앱 ‘점프 AR 플랫폼’을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통신업체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앱으로는 최초로 북미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 SKT는 12일부터 자사 점프AR 앱을 통해 AR로 구현된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 캐릭터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는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T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T1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12일부터 자사 점프AR 앱에서 공개한다.

SKT는 지난해 11월 e스포츠 비시즌 기간에 자사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페이커를 촬영해 실감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를 구현했다.
 

▲ SKT 점프AR 앱을 통해 디지털 페이커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디지털 페이커는 단순한 모션 외에도 페이커가 활약 중인 롤(LoL) 게임 배경과 AR캐릭터를 합성해 게임 속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팬사인회에서의 이벤트와 응원가 등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페이커의 색다른 모습 20종으로 구성됐다.

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디지털 페이커를 소환해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고 마치 함께 생활하는 것과 같은 친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SNS 계정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페이커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광고, 이벤트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디지털 페이커는 e스포츠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설 연휴에 T1 Lo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깜짝 등장,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SKT 점프AR 앱을 통해 디지털 페이커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T 관계자는 "디지털 페이커와 같이 향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아이돌, 게이머, 스포츠 스타 등이 혼합현실을 통해 팬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인물은 본업에 집중하고, 부가 활동은 혼합현실 기술 기반 ‘디지털 휴먼’이 대체하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휴먼 콘텐츠는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 또는 셀럽의 다양한 모습을 AR콘텐츠로 구현해 팬들이 이를 소장하며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와 팬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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