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개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3:04:03
전국 5개 국립대와 AI 인재 육성 본격화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는 지역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의 아이디어톤을 진행하고, 전국 5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학생들과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송재하 카카오 CTO(최고기술책임자, 왼쪽 4번째)가 '카카오테크 캠퍼스' 최우수상팀인 전남대학교3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카카오가 2023년부터 지역 거점 국립대와 함께 운영하는 ESG 프로그램이다. 2년 연속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지난해 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은 ‘카카오테크 캠퍼스’에 참여 중인 대학생들이 직접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에이전틱 AI를 통해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는 해커톤 형식의 행사다. 매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 프로젝트에 앞서 진행된다.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강원대학교·경북대학교·부산대학교・전남대학교·충남대학교 등 5개 지역 거점 국립대 학생 145명이 참석했다.

 

올해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기존 웹・앱 개발 중심 교육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화면과 기능을 구현하는 웹・앱 개발에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며 문제 해결력과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재구성했다.

 

참가자들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단계별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올해 진행되는 과정은 5월부터 11월까지 ▲AI 서비스 개발 기초를 익히는 ‘프리 코스(Pre-Course)’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실습하는 ‘1단계 프로젝트’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 서비스를 기획·개발·배포하는 ‘2단계 프로젝트’ 등 총 3단계로 운영된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2단계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실제 개발에 앞서 해결할 문제와 사용자 및 서비스 핵심 기능을 구체화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 현업 전문가와 교류도 강화했다. 송재하 카카오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해 서비스 기획·개발 분야 임직원 11명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서비스 차별성과 기술적 구현 가능성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아이디어톤에서는 전남대학교 팀이 기획한 ‘맞춤형 개발자 모의면접 AI’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원자가 작성한 코드를 기반으로 면접 꼬리질문을 생성해 개발자의 면접 준비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폐업 절차 안내 에이전트(강원대) ▲AI 커리어 정리 에이전트(경북대) ▲우리 아이 맞춤형 육아 판단 AI(부산대)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지출 판독 AI(부산대) 등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 학생들은 약 3개월간 해당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를 직접 개발·배포하는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1월 중순에 각 학교에서 최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에도 카카오는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지속 제공해 참가 학생들의 AI 역량 강화와 서비스 완성도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산업 현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변화와 수요를 교육 과정에 빠르게 반영해 지역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가 주산사를 맡은 카카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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