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서 전시…17일 작가와의 대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이수경 작가가 올해 호반미술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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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왼쪽)이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에서 이수경 작가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
시상식에는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그룹 경영진을 비롯해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미술상은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미술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수상자에게 상금 1억원과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가가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시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내외 미술계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작가는 깨진 도자기 파편을 이어 붙인 뒤 틈을 금박으로 장식한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아부다비 공공미술 비엔날레, 타이베이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제44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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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문화재단 ‘2026 호반미술상’을 수상한 이수경 작가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이수경 작가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작품 세계와 예술적 성취를 조명할 수 있어 뜻깊다”며 “호반미술상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가전 ‘아직, 이제는, 여전히’는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번역된 도자기’와 ‘달빛 왕관’ 연작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작 등을 전시한다.
오는 17일에는 이 작가가 관람객에게 주요 작품과 창작 과정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호반문화재단은 복합문화예술공간 ‘호반아트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과 문화예술 작가·이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H아트랩’,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경험을 확대하는 ‘예술공작소’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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