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경제협력 후속전 본격화…"2030년 교역 500억 달러 이상"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4:39:44
CEPA 개선·반도체·미래차 공급망 등 협력
K뷰티·K푸드로 소비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과 인도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코트라가 인도를 중심으로 서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과 반도체·미래차 등 공급망 협력, K뷰티·K푸드 수출 확대를 묶어 현재 연간 250억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 코트라가 27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국제전시장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플러스’를 개최했다.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에서 (앞줄 오른쪽부터) 이정훈 킨텍스 사업부사장,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강경성 코트라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코트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플러스’와 서남아 지역 무역·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양국은 최근 2년 만에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을 재개하는 등 경제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트라는 이에 맞춰 경제통상협력 포럼을 열고 반도체·전자·에너지 등 전략산업의 공급망 협력과 무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 품목 다변화에도 힘을 싣는다. 행사 기간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한국기업 39개사와 인도 바이어 41개사가 참여해 K뷰티·K푸드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총 450건,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시장에서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과 현지화를 병행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맞춤형 가성비 제품군을 함께 육성하고, K뷰티 전시회와 체험 행사를 통해 콘텐츠 소비를 실제 구매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는 점도 적극 활용한다. 미래차와 반도체, 조선, 전기·전자, 인공지능(AI) 분야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오는 9월 뉴델리 ‘세미콘인디아’와 연계한 한-인도 반도체 파트너십 행사도 추진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경제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양국 협력 여지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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