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근시간 당겨졌다...5년전보다 19분 빨라져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8 14: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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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투자 비용도 증가...스포츠센터 21% 1위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직장인의 2024년 퇴근 시간이 2019년 대비 약 20분가량 당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카드는 직장인들의 저녁시간 일상을 살펴보기 위해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KB국민카드]

 

분석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주요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1~8월과 2024년 1~8월 기간 동안 직장인의 저녁 퇴근 시간대(17시~24시) 비교와 함께 먹거리, 여가활동 관련 업종의 이용금액 및 건수 등을 분석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직장인의 2024년 퇴근 시간은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졌으며, 퇴근 이후 먹거리 업종 소비 건수는 8% 감소한 반면, 여가활동 이용건수는 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승차시각은 18시 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당겨졌고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빨라졌다.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후 여가에 투자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여가활동 관련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2024년 8만6000원으로 1만4000원 증가했고,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0.2건 증가했다.

 

여가활동 업종이용에도 변화가 보인다. 2019년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요가/필라테스 21%에서 2024년에는 스포츠센터가 21%로 1등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헬스클럽이 18%로 2019년 3위에서 2위로, 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4%로 비중이 7% 가까이 줄어들며 3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시간과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분석을 통해, 빨라진 퇴근 시간과 변화하고 있는 직장인의 저녁 시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사이클과 소비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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