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화여대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캠퍼스복합단지에서 '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녹색 전환의 시대를 향해)'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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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 일본, 홍콩의 금융당국을 비롯해 금융회사,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정책, 금융회사의 경영전략, 시장발전 등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이회성 무탄소연합회 회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전환 및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사토시 이케다 일본금융청 지속가능금융 최고책임자는 일본의 전환금융 정책의 추진 배경과 현황을 소개했다.
조르지나 록 홍콩통화감독청 시장발전 부문 대표는 홍콩의 토큰화 녹색채권 발행과 녹색금융시장 발전을 선보였다.
금감원은 이번 콘퍼런스에 대해 "해외 감독당국 및 금융회사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금융권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금감원은 금융권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자금 지원 활성화를 유도하고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은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투자가 후손들의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의 방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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