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비족, 김여사들에 염장 지르나

이대한 / 기사승인 : 2015-03-23 2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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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대한 기자] 새삼스럽게 스스로 정비족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자동차 소유자가 자그마한 부품 갈기 등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미세한 결함이나 관리는 스스로 하는 것이 어느 모로 보나 이득이다.


스스로 정비족의 이득은 보통 큰 것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독일차, 일본차, 미국차, 프랑스차, 이탈리아차 등은 일단 정비소에 가면 바가지 쓴다는 기분이 많았고 실제로 덤터기를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스스로 정비족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스스로 차를 돌보지 않고 각 브랜드의 공식 정비소에 갔다가는 무시무시한 인건비, 즉 공임을 지불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상류층 사람들도 스스로 정비족이 되어가고 있다.



▲ 스스로 정비족


외제차는 도로에서 슈퍼갑으로 통할 정도로 멀리해야 할 대상이며 스스로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차주 자신도 사고의 부담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도 스스로 정비족이 증가하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해 외제차 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은 1조1000억원, 수리 기간에 동급차를 빌려 쓴 렌트비는 1,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수입차에 관련되는 부품을 스스로 구입을 해서 관리비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스스로 정비족 증가의 결정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차량 운영 및 관리비 때문. 50대 연령층의 예를 들자면, 지난 한 해 동안 수입차 부품을 스스로 사들여서 직접 부풀을 갈아 끼우거나 단골 카센터 등에서 저렴하게 교체한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약 80% 증가했다. 그러나 스스로 정비족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이십대 연령층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편 최근 옥션에 따르면 월별 수입차 부품 판매량이 지난해 4월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는 스스로 정비족이 폭증했음을 의미한다. 인기 있는 부품은 에어컨 필터, 오일 필터, 앞유리 청소용품, 전기장치, 배터리 등이었다. 옥션에서 1년 새 수입차 필터와 배터리 판매량은 각각 67%, 80% 증가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스스로 정비족도 좋지만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 있으니 스스로 정비족은 꼭 기억했다가 이것만은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기름 필터와 배터리를 스스로 정비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오일이 샐 경우 엔진 망가지면 떼돈 들어갑니다. 스스로 정비족 자신감에 넘쳐서 배터리 갈다가 ECU 망가뜨리면 엄청난 견적이 부메랑 되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스스로 정비족이 절대로 긴장해야 하는 것은 배터리 전극을 반대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은 자유입니다” “나는 국산차를 15년 몰았더니 스스로 정비족이 저절로 되던데. 바람 하나도 제대로 못 넣는 김여사님 많은 것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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