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우환시 페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무관

유지훈 / 기사승인 : 2020-01-12 03: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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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의 실험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우한시 폐렴의 원인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사람과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에서 감염을 일으키며, 사스와 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며, 판-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전 범위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시험 방법이다.


이번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는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아님을 나타낸다고 질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질본은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의 주치의를 포함해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분야 전문가와 함께 이같은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임상 상태가 호전된 증상자의 퇴원을 결정했으며, 이번 사례와 관련된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중국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중국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질본은 지난해 12월 31일 우한시 발표 이후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이외의 다른 형태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법을 신속하게 구축,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의 배제진단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미 검사를 통해 이번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와 관련해 급성호흡기감염증 바이러스 8종, 메르스, 사스 등의 가능성을 배제한 바 있다.


아울러, 질본은 11일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의료인 감염이 없고 명확한 사람 간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점, 그리고 1월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검역조치 등 현 대응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우한시는 41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으며, 사망자는 기저질환(복부 종양 및 만성 간질환)이 있는 61세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질본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임상양상,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민간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관련 지침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객들은 가금류나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아픈 사람(발열, 기침 등 호흡기감염 증상)과 접촉을 피하며, 해외 여행 시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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