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고예방도 AI에 맡겨볼까…'AI 활용 리스크관리' 공공감사포럼 열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3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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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부통제연구원, 1일 AI 주제로 감사원 감사연구원과 공동포럼 개최
'내부통제시스템과 AI의 필연적 만남' 기조강연 이어 사례발표‧토론 진행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정보통신(IT)의 계속되는 혁신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우리 사회 곳곳에 전인미답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업은 물론 공공부문의 리스크 관리에도 기존과 다른 차원의 감사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협 요인이기도 하다.

한국내부통제연구원은 지난 1일 서울 삼청동 소재 감사원에서 ‘IT·AI를 활용한 리스크관리’를 주제로 감사원 감사연구원과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IT·AI를 활용한 리스크관리’를 주제로 한 공동포럼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문식 강릉원주대 교수(한국내부통제연구원 IT·AI 분과위원장), 문호승 한국내부통제연구원장, 신상훈 감사연구원장 직무대리, 박희정 부산대 교수.

이날 포럼에서는 내부통제연구원 IT·AI 분과위원장인 강문식 강릉원주대 교수가 ‘내부통제시스템과 AI의 필연적 만남’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통계학 박사인 감사연구원 디지털감사연구팀 차경엽 팀장이 ‘AI를 활용한 감사 접근방법’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희정 부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실무 ‘사례발표 및 토론’에서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환경공단 등 AI 활용에서 앞서가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AI를 활용한 내부통제 효율화 사례 및 AI 시스템 대상 감사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는 감사연구원 연구관들과 내부통제연구원의 기관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례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토론도 이어졌다.

앞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감사원이 IT·AI를 통한 부정식별 및 징후 파악에서 더 나아가 감사과정에서의 전문가적 판단을 지원하고 자동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처럼, AI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현실이며 감사 분야에서 IT·AI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이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방안이 제시되고, IT·AI를 활용한 성공적인 감사사례가 발표·공유되기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하고, “포럼에서 제시된 제안들을 향후 감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 시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문호승 한국내부통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7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감사인대회에서 발표된 주제의 절반이 AI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9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발족되는 등 이제 AI와 함께 숨 쉬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또 “효과적인 리스크관리는 공공조직이나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서, 내부통제연구원이 이러한 리스크관리 시스템 연구와 자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내부통제연구원은 공공부문의 리스크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진단 및 시스템 구축·고도화 컨설팅, 교육 지원, 연구와 자문 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인공지능과 리스크관리 연구모임을 만들고 관련된 교육과정도 개설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내부통제’는 ‘리스크관리’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며, 조직의 목적 달성을 저해하는 리스크를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모든 구성원이 수행하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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