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3개월만에 2600선 붕괴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09:46:16
  • -
  • +
  • 인쇄
코스닥도 760선 아래로...국내 중시 직격탄
뉴욕 증시 3대 지수 하락...정부 대응 강화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코스피지수가 3개월여 만에 장중 26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 이미지=연합뉴스

 

5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600선이 무너진 후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90.24% 내린 2585.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600선 밑에서 움직인 건 지난 4월19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이날 760선이 붕괴됐다. 9시 41분 현재 23.53포인트(3.11%) 내린 755.80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0원 오른 1359.0원에 개장했고 오전 9시 43분 현재 13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1% 떨어진 39737.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나스닥지수는 2.43% 하락했다. 이틀 연속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폭 하락했다.

 

정부는 이날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개최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에너지솔루션, 4조원 규모 FBPS와 '배터리 모듈' 계약 해지…'ESS로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고객사인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2024년 4월 체결했던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약 3조9217억원으로 이는 전체 계약액(27억9500만 달러) 중 이미 진행된 물

2

드류 포브스 인터뷰 통해 조명된 Web3·RWA의 미래…펑크비즘 글로벌 행보와 맞닿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지난 11월 13일 Web3와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담은 드류 포브스(Drew Forbes)의 인터뷰 영상이 펑크비즘 공식 유튜브에 공개되며, 글로벌 Web3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드류 포브스는 Web3와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과 산업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3

남산에 심은 LG의 미래…서울 한복판에 리더십 인재 센터 '오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이 서울 도심에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그룹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2026년 1월 초 개관할 계획으로 동월 중순 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