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 업무 허술”···금감원, 네이버·카카오페이·신협 개선요구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2-27 19:05:13
  • -
  • +
  • 인쇄
의심스러운 거래 모니터링, 고객확인 업무 불합리 등 지적
네이버파이낸셜에 개선 사항 7건, 카카오페이에는 4건 개선요구
신협중앙회도 고객 확인 업무 처리 개선 등 3건 적발
▲ 의심스러운 거래 모니터링 불합리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허술한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이 금감원으로 부터 개선요구를 받았다.[사진= 연합뉴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고객 확인 업무 불합리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허술하게 한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신용협동중앙회 등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개선을 요구받았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의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 기준 운영, 고객 확인 업무 운영의 불합리 등을 확인하고 각각 7건과 4건의 업무개선 사항을 통보했다. 또, 신협협동중앙회에도 고객 확인 업무 처리 개선, 자금세탁행위(ALM) 시스템 관리 및 운영 개선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의심스러운 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운영하는 추출 기준 중에 일부가 회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등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거래 및 고객 등의 위험도를 반영해 추출 기준의 실효성과 적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감원은 검사 착수 당시 고객 확인이 다소 미흡해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적절한 수행을 위해 기존 고객에 대해 고객 확인 이행률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신용협동중앙회도 금감원의 검사에서 고객 확인 업무 처리 개선, 자금세탁행위(AML) 시스템의 관리 및 운영 개선 등 3건의 개선을 요구받았다.

 

신용협동중앙회는 고객정보 확인·검증이 미흡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사후점검 절차도 부재해 입력정보가 부정확하거나 타당성이 의심이 가는 사례가 확인됐다. 또 고객 위험평가모형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지 않고 평가모형상 고위험이 발생하지 않는 등 위험평가의 실효성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일부 정보 누락, 부정확한 데이터 표시 등이 발생한 사례가 확인돼 이 역시 개선을 요구받았다.

 

또, 금감원은 신용협동중앙회가 조합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조합 대상 전담부서의 인력이 부족하고, 업무분장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조합을 대상으로 AML 업무에 대한 세부 검사 조치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재양정의 적정성 및 일관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전담인력 보강, 업무분장 명확화 등을 통해 조합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업무점검이 강화되야 한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관한 세부 검사 조치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조합에 대한 검사업무의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제철, 해상풍력 승부수…현대건설과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 착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해상풍력용 철강재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현대제철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유동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과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강재와

2

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라스베가스서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선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대로 인근 호텔, 다운타운, 타운스퀘

3

포항 아주베스틸서 40대 노동자 사망…파이프 하역 중 사고, 중대재해법 조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경북 포항 철강공단 내 철강제품 제조업체 아주베스틸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파이프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에 위치한 아주베스틸에서 근로자 A씨(47)가 크레인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