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더존비즈온 2대 주주 등극, 인터넷은행 속도낼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30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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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보유 지분 블록딜 거래 완료
일본·동남아 글로벌 진출, 신사업 급물살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가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로써 더존비즈온은 기존 인터넷은행, 글로벌 신사업 진출 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29일 처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 더존을지타워 [사진=더존비즈온]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며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으며,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는 ‘신한밸류업’으로 전환됐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2021년 신한은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데 이어, 테크핀레이팅스를 합작으로 세웠다. 이후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 예비인가를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밝힌가운데 신한금융그룹과의 신사업 등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은 이달 초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위한 준비를 상당 부분 마무리했고 금융당국 일정에 맞춰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더존뱅크(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더존뱅크는 중소법인을 비롯해 개인사업자(SOHO), 소속 임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라인업을 마련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리와 한도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주요 대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신한투자증권을 주주사로 맞아들이면서 당장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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