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4 10:54:39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비만치료제 선두주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씩 담는다. 노보노디스크는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하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94%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일라이릴리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시가총액 1위 제약사다. 골드만삭스는 일라이릴리가 재원이 풍부한 만큼 향후 점유율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또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비만치료제로 임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8곳을 선별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 질랜드 파마,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종합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받는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이 포함돼 있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강소 제약사를 충분히 담기 위해 단순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동일 가중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인구 81억 명 가운데 10억 명이 비만 인구로 추정되는 가운데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60억 달러에서 2030년 1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FDA와 유럽 EMA 승인 혹은 임상 중인 기업으로만 ETF를 구성해 높은 시장 성장세가 상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머스크가 던진 'AI 전력 중요성'…6조 수주로 답한 두산에너빌리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12월 한 달 동안에만 6조원이 넘는 원전·에너지 관련 수주를 따내며 실적과 함께 K-원전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까지 전력 핵심 설비 전반에서 성과를 내며 두산그룹 내 핵심 성장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2

신세계면세점, 화해와 K뷰티 기획전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뷰티 플랫폼 화해(화해글로벌)와 함께 2월 28일까지 ‘K-뷰티 2026’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된 네 번째 특별전으로,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몰(국·영·중문), 명동점, 인천공항 1·2터미널점에서 만

3

SPC 쉐이크쉑,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파주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쉐이크쉑 파주점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총 113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19세기 미국 도심지를 모티브로 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건축적 특징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