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사업, 중소기업·아티스트 협업 해외 팝업스토어 주목받아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1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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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대만서 각광…마르헨제이·시티브리즈, 유럽시장 진출
니치 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 아이돌그룹 ‘AB6IX’와 협업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한류 아티스트의 협업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진흥원 주관으로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CAST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한류문화의 외연 확대를 위한 것이다. 여기에 참여한 브랜드들이 해외 팝업 스토어에서 인기를 끌며 남다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진흥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한류 아티스트의 협업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IP매칭과 제품 기획·양산 등 전 과정에서 컨설팅을 토대로 브랜드파워 향상과 홍보·마케팅 확대로 글로벌 판매 채널의 안정적 확보가 지난해 사업성과로 파악된다. 특히 한류문화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CAST사업 참여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진흥원은 작년 10·11월 4주간에 걸쳐 영국 런던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만4026파운드(약 3267만5360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런던 팝업 스토어에선 16개사 제품 78개가 선보였는데 프로모션 기간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부희(BUHEE)·빌라에르바티움의 유럽시장 진출이 성사됐다.

또 지난해 11월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린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는 CAST 부스가 운영됐다. 대만·홍콩·중국 등 12개국 오프라인 편집숍과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하는 ‘25TOGO’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에서 11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한류 아티스트의 협업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를 통해 상담 거래액 1370만TWD(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 상담액은 4억9320만TWD(약 205억6000만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무엇보다 아이돌 그룹 AB6IX와 니치 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협업한 상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AB6IX 멤버 ‘웅’과 ‘우진’이 CAST 부스와 25TOGO 팝업 스토어를 찾아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CAST사업으로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과 홍보·유통 지원을 통해 소비재 제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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