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액화플랜트 공정 현장 착공식 개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6-17 1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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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공정 지연 우려를 불식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은 지난 15일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NLNG Train 7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나이지리아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이 화상연결로 참석하였으며, 현장이 위치한 리버스주 바리스터 네이솜 와이크 주지사, 티미프리 실바 석유자원부 장관 등의 외빈이 참석하였다. 

 

▲ 지난 15일 티미프리 실바(H.E Timipre Sylva) 석유자원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NLNG Train 7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에서도 정태원 나이지리아 법인장이 함께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치요다 관계자들과 행사에 참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최소화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NLNG Train 7 원청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고자 설계 및 구매 업무를 중심으로 공정을 수행해왔다. 동시에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현지 준비업무를 진행시켜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공정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NLNG Train 7의 공정률은 계획인 7.09% 보다 빠른 7.28%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현장은 부지 정지작업 및 진입도로 및 사무실/숙소 건설 등 본격적인 공사 수행을 위한 준비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나이지리아 NLNG Train 7이 위치한 보니섬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나이지리아 NLNG Train 7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의 보니섬에 위치한 LNG 액화플랜트 및 부수설비로 계약금액은 총 5조 1811억 원 규모다. 원청사로 합작 법인에 참여한 대우건설 지분은 약 40% 수준으로 금액은 약 2조 669억 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존 NLNG Train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며 나이지리아 내 최고의 건설사로 인지되고 있는 대우건설의 풍부한 사업 경험, 보유 리소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평가되어 수주에 성공한 사업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LNG 액화플랜트 8호기의 추진을 공식화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건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Train 8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추가적인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되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주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사업은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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