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수리온’ 산불진화 역량 공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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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물탱크 존 마련… 2.7톤급 담수 성능 강조
필리핀·우즈벡 등 8개국 대상 수리온 수출 마케팅 전개
“재난대응 특화헬기 진화”…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 기반 관용헬기와 산불 진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코트라, 소방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400개 업체가 참여해 총 1500개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 [사진=KAI]

 

KAI는 전시관에서 수리온 소방헬기를 비롯해 산림·경찰·해양경찰 헬기 등 다양한 관용헬기를 공개한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첨단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재난 구조 활동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KAI는 신규 개발 중인 물탱크를 소개하는 별도 전시존을 마련하고 동영상과 모형 등을 통해 산불 진화 역량을 집중 부각한다. 해당 물탱크는 오는 2027년 7월 개발 완료 예정으로, 2.7톤 규모 담수 능력을 갖췄다.

 

이는 미국 국가소방합동센터(NIFC)가 분류하는 물탱크 기준 중 ‘Type 1(Heavy)’급에 해당한다. 개발 완료 시 수리온은 해외 대형 산불진화 헬기와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박람회 기간 재난대응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파이어 서미트(Fire Summit)’에도 참가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리온 수출 마케팅도 전개한다.

 

앞서 KAI는 지난해 수리온 소방헬기 2대를 이라크에 수출했으며, 현재 이라크 내무부에서 운용 중이다. 이를 계기로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AI는 행사 기간 관용헬기 기술 컨퍼런스를 열고 수리온 MGB 개발 방향과 향상된 배면 물탱크 효용성, 저궤도위성 기반 임무데이터 송수신 체계 구축 등 미래 회전익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다.

 

조정일 KAI 회전익사업부문장은 “수리온 개발 이후 지난 10여년간 선제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관용헬기가 비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수리온이 재난대응 특화 헬기로 자리매김하고 K-브랜드 기반 해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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