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화학 접고 배터리로 간다"…롯데화학군, '체질개선 승부수' 던졌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6:13:34
중국발 공급과잉 정면돌파…2030년 전략소재 비중 60% 확대 선언
고부가 소재·배터리 중심 재편 가속…"수익성 구조 바꾼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화학군이 급변하는 석유화학 업황 속에서 사업 재편과 고부가 소재 중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기초소재 비중을 줄이고 첨단·전략소재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가 '2026 Leadership Summit(리더십 써밋)'에서 임직원들에게 격려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케미칼]

 

롯데화학군은 지난 19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6 Leadership Summit(리더십 써밋)’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알미늄 등 화학군 계열사 임원과 팀장 약 26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중국발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리더십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산업 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필요한 리더십 방향에 대한 외부 강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변화 대응 역량과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화학군 계열사 간 전략 공유와 조직 결속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주우현 대표와 롯데정밀화학 정승원 대표가 각 사의 사업 전략과 리더십 방향을 발표했으며, 화학군 경영 현황과 향후 로드맵도 공유됐다.

 

롯데화학군은 기초소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능성·첨단 소재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는 “기초소재 사업 재편과 기능성 소재 확대,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해 2030년 이후 전략소재 사업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부가 제품 중심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화학 산업의 핵심 기업 위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롯데화학군이 범용 석유화학 중심 구조에서 배터리 소재와 기능성 화학소재 등 고부가 영역으로 사업 축을 이동해 수익성 중심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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