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오만공항공사에 ‘공항운영 노하우’ 전수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3 14:50:19
  • -
  • +
  • 인쇄
관제탑, 활주로 등 공항 핵심시설 포함 이동지역 안전 운영 위한 노하우 습득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오만공항공사(Oman Airports Management Company, OAMC) 관계자를 대상으로 ‘항공기 이동지역 운영 현장연수 교육(Airside Operation On-the-Job Training)’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오만 무스캇 공항의 항공기 이동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11명이 참석해, 관제탑, 활주로 등 공항의 핵심시설이 포함돼있는 이동지역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강의장에서 열린 ‘오만공항공사 관계자 현장연수 교육 수료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최민아 인재개발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포함한 오만공항공사 교육생 11명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공기 이동지역이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지상이동에 필요한 활주로, 유도로, 관제탑, 계류장과 같은 공항운영의 핵심시설을 포함하는 지역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현장연수에서 공사는 △이동지역 운영 및 유지보수 △항공관제 및 활주로 운영 △지상조업 시설 운영 △항공등화 시스템 운영 △급유시설 운영 △구조소방 및 비상계획 △야생동물 통제 관리에 관한 이론적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해 오만공항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만공항공사는 오만의 수도공항인 무스캇 공항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이후 최근의 항공수요 급증세에 대비하기 위해 무스캇 공항의 시설개선 및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오만공항공사는 유럽항공교육원(JAA TO), 홍콩항공교육원(HKIAA), 싱가폴항공교육원(SAA) 등을 통해 자사 직원의 직무교육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시설개선 및 확장사업으로 공항 건설 및 운영 관련 직무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1년 성공적 개항과 함께 1~4단계의 확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해 온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공사와 오만공항공사는 ‘교육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항공기 이동지역 운영 현장 연수 교육’이 진행됐다.

 

공사와 오만공항공사는 이번 현장연수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차 현장연수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양 기관 간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최민아 인재개발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항공수요 회복 추세에 힘입어 개발도상국 공항을 중심으로 공항운영 직무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가별 맞춤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대면교육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공사 인재개발원은 글로벌 항공교육 선도 기관으로서 항공분야 인재양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개원한 공사 인재개발원은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세계 3대 국제항공기구인 ACI(국제공항협의회),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아시아 대표 항공전문 교육기관으로서,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국 1만여 명의 항공산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항공교육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데이터ㆍAI 기술 결합한 이인벤션, 디지털 광고 취급고 3조 원 돌파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AI 기반 광고ㆍ커머스 기술기업 이인벤션이 누적 취급고 3조 원을 넘어섰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경기 변동성ㆍ채널 경쟁 심화 등으로 구조적 변화를 겪는 가운데 이인벤션은 AI 기술을 결합한 성과 중심형 운영 모델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

2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솔리암페톨 중국 본토 신약허가 획득…“중화권 본격 공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팜이 중국 시장에서 자사가 개발한 혁신 신약 2종에 대한 신약허가(NDA)를 확보하며 중화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중국명: 翼弗瑞®)’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중국명: 翼朗清®)’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됐다.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3

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성희롱 의혹 피소…연임 도전에 자격 논란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이 여성 직원과의 통화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제20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조직 내부에서 “회장직을 다시 맡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9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새마을금고 직원이던 A씨와의 통화에서 과거 성폭력 사건 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