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캄보디아 후이원 송금 차단 가장 빨랐다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5:08:27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지난해 캄보디아 가상자산 거래소 후이원과 국내 거래소간 가상자산 송금 규모가 129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업비트는 지난 3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후이원과의 송금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이원 그룹은 사기나 탈취로 확보한 가상자산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규정돼 제재를 받은 곳으로, 후이원 개런티는 이 그룹 계열의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료=업비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4년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후이원 개런티 사이에 발생한 입출금은 128억 645만원이다. 거래소별로는 빗썸 124억2646만원(97.03%), 업비트 3억6691만원(2.87%), 코빗 1187만원(0.09%), 코인원 120만원(0.01%)이 송금됐다. 고팍스에서는 송금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주요 거래소 중 업비트는 캄보디아 거래소인 후이원의 자금세탁위험을 감지하고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지난 3월 7일 선제적으로 송금을 차단했다. 이어 나머지 거래소들도 5월에 후이원 차단에 나섰다.

 

업비트 관계자는 "특금법(트래블룰)에 따라 후이원은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전송이 불가능한 거래소다. 트래블룰 적용되지 않는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전송은 가능했다"며 "두나무는 후이원이 자금세탁 위험성이 있다는 걸 인지한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했으며, 후이원 관련 지갑을 파악해 가상자산 전송을 전면 차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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