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알레그리’ 파리 프랭땅 백화점서 런웨이 성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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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Printemps x Paris Korean Club)’에서 K-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런웨이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개최된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24SS(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 LF ‘헤지스’, ‘알레그리’ 파리 프랭땅 백화점서 런웨이 성료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은 현재 떠오르는 한류를 반영한 ‘K-패션’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간 패션,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의 양국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국제 행사로, 헤지스, 알레그리를 포함해 패션, 슈즈, 쥬얼리, 가방 등 다양한 패션 분야를 총망라한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프랭땅 백화점은 갤러리 라파예트, 르 봉 마르쉐, 라 사마리텐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4대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다.

파리 프랭땅 백화점 최고파트너십책임자(CPO) 엠마누엘 쉬사(Emmanuel Suissa)는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패션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헤지스, 알레그리를 초대하게 돼 기쁘다”며 “파리 현지에는 한국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에 대한 다양한 팬덤이 형성돼 있어 한국 패션 시장의 규모와 잠재력, 한국 브랜드에 대한 큰 주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 현장에서는 파리 패션계를 대표하는 현지 미디어, 인플루언서,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200여명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2020년부터 헤지스의 글로벌 총괄 브랜딩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훈 CD(Creative Director)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한국과 프랑스의 패션, 명품 산업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글로벌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네트워킹 자리에서 헤지스, 알레그리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고유의 디자인, 실루엣 등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K-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앞으로 K-패션을 더욱 주목해서 볼 계획”, “처음 접하는 한국 브랜드인데 스타일과 룩이 인상 깊어 브랜드를 다시 찾아보게 됐다” 등의 의견들이 오갔다.

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24SS 시즌 헤지스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케이블 니트, 린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 브티리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룩과, 브랜드의 DNA인 ‘로잉(Rowing)’ 아카이브를 강조하는 여름 프레피 룩 착장을 공개해 유럽의 문화적 감성과 한국적인 K-패션의 스타일을 정교하고 조화롭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레그리는 ‘THE ARCHITECS OF FABRICS’라는 슬로건 아래 이태리 테일러링 기반 클래식한 무드의 자켓과 정제된 감도의 트위드 셔츠, 울리 써커 셋업 등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선보여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론칭 24년차를 맞는 LF의 대표 토탈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 운영, 2020 S/S 런던패션위크 참가 등 유럽 무대에도 진출하며 그간의 해외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동향과 데이터를 축적하며 성장 잠재성이 큰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꾸준히 입증해 왔다.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는 197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약 50여 년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틴 마르지엘라, 빅터앤롤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원단 및 직물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LF는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알레그리’를 인수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스타일에 맞게 브랜드를 운영하며 LF의 대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국내 프리미엄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온 ‘알레그리’는 이번 쇼를 통해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서며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LF 헤지스 김훈 글로벌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 브랜드의 위상과, 현장에서 집중 조명 받은 헤지스의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헤지스는 향후 기존 아시아 위주에서 유럽까지 글로벌 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작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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