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해상풍력 시장 진출 본격화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3 1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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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해상풍력지원 선박 전문기업인 사이안 리뉴어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안 리뉴어블스 한국 지사에서 지난 9일 열린 협약식에서는 현대자산운용 정욱 대표이사와 사이안 리뉴어블스 리켕린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선박 수요에 대응한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리켕린 사이안 리뉴어블스 최고경영자(CEO)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산운용]

 

사이안 리뉴어블스의 선박 운영 및 해상풍력 물류 전문성과 현대자산운용의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및 투자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해상풍력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 촉진, 나아가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에 힘을 보태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해상풍력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사이안 리뉴어블스와의 협력이 현대자산운용이 해상풍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21.6%, 2036년 30.6%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현재 142MW에 불과한 해상풍력의 발전 용량을 2030년까지 14.3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업과 중공업에서도 기술 잠재력이 커 관련 산업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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