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프리즈 서울 2026’ 참여…VIP 문화·예술 마케팅 확대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5:42:34
VIP 고객 단독 도슨트 투어…현대미술 관람 경험 제공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 협업…콘텐츠·한정판 굿즈 선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AIA생명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을 활용해 VIP 고객과의 문화·예술 접점을 넓힌다. 보험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고객 관리에서 벗어나 미술·문화 등 고객의 관심사를 활용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AIA생명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을 중심으로 VIP 고객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 [이미지=AIA생명 제공]

 

프리즈는 세계 각국의 갤러리와 컬렉터, 작가, 문화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다. 올해 5회를 맞은 프리즈 서울에는 30개국에서 13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AIA생명은 이번 행사를 고객에게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AIA 온리 익스피리언스(AIA-Only Experience)’ 프로그램의 하나로 활용한다. 핵심은 프리즈 서울 개막일인 2일 일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독 도슨트 투어다.

미술 전문가이자 ‘아트앤초이스(Art & Choi’s)’ 대표인 최선희 씨가 투어를 맡아 현대미술과 주요 참여 작가를 설명한다. 대규모 아트페어를 자유 관람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유영국 화백을 조명하는 별도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AIA생명은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해 유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 소재인 ‘산’을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유영국은 산을 비롯한 자연을 색채와 면, 기하학적 형태로 재구성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영역을 넓힌 작가로 평가받는다.

협업 방식도 전시 관람에만 머물지 않는다. AIA생명은 ‘프리즈 위크 서울 2026(Frieze Week Seoul 2026)’ 매거진에 유영국 화백의 ‘산’ 모티프를 바탕으로 한 특별 콘텐츠를 게재한다.

유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굿즈도 제작한다. 여기에 QR코드를 활용해 AIA생명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오프라인 문화 경험을 디지털 접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AIA생명이 프리즈 서울을 고객 마케팅에 활용하는 배경에는 보험사와 고객 간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보험은 가입 이후 장기간 계약이 유지되는 상품이 많은 만큼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기존 고객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VIP 고객을 대상으로는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면서 문화·예술과 여가 등 비금융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넓히는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고객이 관심을 두는 분야에서 접점을 만들고 이를 장기적인 관계 관리로 연결하려는 것이다.

AIA생명 역시 아트 세미나와 갤러리 투어, 문화 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국내외 갤러리와 컬렉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프리즈 서울을 활용하고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 별도 협업까지 더하면서 문화마케팅의 범위를 넓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행사 초청보다 고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도슨트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콘텐츠와 굿즈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AIA생명의 기업 소명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결한 점도 특징이다. AIA생명은 고객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Healthier, Longer, Better Lives)’을 살도록 돕는 것을 기업 소명으로 두고 있다. 기존에는 건강과 보험을 중심으로 이 같은 가치를 전달했다면 이번에는 개인의 성장과 문화적 경험까지 범위를 넓힌 셈이다.

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프리즈 서울 2026 참여와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의 협업은 예술과 문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특별한 문화 경험을 통해 고객과 더욱 깊이 소통하고 변화하는 고객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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