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황상연, 취임 첫날부터 ‘발로 뛰었다’…생산·R&D 현장 ‘소통경영’ 시동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6:22:1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상연 사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경기도 화성 팔탄 스마트플랜트와 평택 바이오플랜트, 동탄 R&D센터를 차례로 찾아 생산라인과 연구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31일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첫 공식 행보다. 

 

▲ 한미약품 황상연 사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황 대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강조해온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경영이념을 계승하고, R&D와 품질 중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임직원들에게 재차 강조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는 오전 7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해 출근 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ICT 기반 의약품 생산 공정과 RFID 물류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수준의 GMP 인증 체계 유지를 위해 축적된 현장 실무진의 운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황 대표는 최대 1만2500리터 규모의 대형 제조설비와 연간 24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둘러보며 현장 경쟁력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황 대표가 정밀한 생산 공정을 유지하는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제조 역량에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탄 R&D센터로 이동한 황 대표는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 사항을 청취했다. 연구원들이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을 직접 메모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신약 과제의 지속가능한 개발 동력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취임 첫날인 3월 31일 저녁에도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북경한미약품 우수사원 초청 행사에 참석해 해외 임직원들과 경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조직문화 적응과 내부 소통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법과 상식에 기초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한미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책상 위 경영이 아닌 현장과 임직원 중심의 열린 경영, 지주회사 및 계열사 간 유기적 토론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달할 수 있는 선진 경영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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