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자"...無라벨·無플라스틱캡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17 16:31:38
세제 리필 파우치에 ‘환경을 지키는 라인’ 도입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환경 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매장내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 50% 절감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대형마트 PB로 무(無)라벨 생수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기 위해 리필 파우치 제품을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의 출시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필 파우치에는 사용 편의성과 보관을 위해 플라스틱캡(스파우트캡)이 달려있어 여전히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 무플라스틱 캡을 사용한 세제 리필 파우치 [사진=롯데마트 제공]

이에 롯데마트는 세제 리필 파우치에 플라스틱캡을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자원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상단에 손으로 쉽게 찢을 수 있는 절취선 및 분리배출 요령을 표기한 ‘환경을 지키는 라인’을 도입했다.

해당 상품은 우수 중소기업인 ‘무궁화’와 협업해 단독 개발, 출시한 상품으로 오는 18일 전 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세제/섬유유연제 2L가 각 3000원이며, 주거/주방세제 700ml는 각 2000원이다.

더불어 담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재(재활용 플라스틱 90%, 사탕수수 10%)의 공용기를 1000원에 별도 판매하며, 리필 세제와 동시 구매 시 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용기는 어떠한 라벨도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이 용이하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용기로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된다.

롯데마트는 세제 전 품목에 대해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리필 파우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점차 플라스틱캡이 없는 상품으로 전환해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세제 리필 파우치는 총 97종이며, 전 상품에 대해 플라스틱캡을 제거하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폐기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계상 롯데마트 세제 MD(상품기획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을 개발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면서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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