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명절 후 다이어트엔 '샐러드 채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16 11:29:46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샐러드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파프리카와 양상추, 아스파라거스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샐러드 채소는 최근 건강과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채식 인구가 늘면서 계속 늘고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이 끝난 뒤에 샐러드 채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이 끝나는 시점 후 일주일 대비 연휴 시작 전 일주일간 샐러드 채소 매출을 비교했을 때 설 이후에는 13.5%, 추석 이후에는 12.1% 증가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샐러드 채소 등 즉석 섭취가 가능한 신선편이 채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 역시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장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마트에서 샐러드 채소를 고르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제공]

실제로 롯데마트 샐러드 채소에 대한 수요는 2018년 4.9%, 2019년 2.9%, 2020년 7.3%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취급하는 샐러드 채소의 종류 역시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체중이 불거나 체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샐러드 채소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커리플라워’ 매출은 140.8%, ‘파프리카’는 34.5%, 다양한 음식과 곁들여 먹기 좋은 ‘아스파라거스’는 33.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샐러드 채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유럽형 샐러드용 채소인 ‘바타비아’와 ‘버터그린’을 새롭게 출시했다. ‘바타비아’는 적/청색의 잎채소로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 쌉싸래하며, ‘버터그린’은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특징이다. 전 점에서 각 34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서초점과 춘천점에서는 뿌리째 수확해 상품화한 ‘GAP 살라트리오’와 ‘GAP 크리스탈 레터스’를 선보이고 있다. ‘살라트리오’는 오크레드, 오크그린, 크리스피 레드의 믹스 상품으로 3가지 상품의 맛을 동시에 맛 볼 수 있으며 ‘크리스탈 레터스’는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과 단맛이 특징으로 각 2980원에 판매, 추후 취급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희란 롯데마트 채소MD(상품기획자)는 “소비 트렌드 및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먹기 좋은 샐러드 채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취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베스트텍 서우승 대표, 공익법인 러브플러스원 이사장 취임…교육 소외 해소·국제 연대 본격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XR·AI 기반 창의융합테크 기업 베스트텍의 서우승 대표가 공익법인 러브플러스원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러브플러스원은 교육 기회가 제한된 필리핀 교육 사각 지역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을 지원해 온 비영리 단체로, 최근 사단법인을 거쳐 공익법인으로 전환하며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러브플러스원의 사역은 1999년 홍정표 상임이사

2

가톨릭중앙의료원·강북삼성병원, 의료 마이데이터 ‘특수전문기관’ 지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건의료 분야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개인정보 관리 전문기관(특수전문기관)’ 지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이 잇따라 특수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며,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 분야

3

[헬스 Talk] 일조량 줄어드는 겨울, ‘계절성 우울증’ 주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겨울철 일조량 감소와 활동량 저하는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우울감이 반복되는 ‘계절성 우울증’은 겨울철 주의가 필요한 정신건강 문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20년 83만7808명에서 2024년 110만9300명으로 약 30%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일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