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집배점장, 내천 추락 어르신 구조 도와…신속 신고로 생명 구했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7:07:1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 집배점장이 도로 옆 내천에 추락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대응으로 구조를 도운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내천에 빠진 어르신의 구조를 도운 박동호 집배점장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 박동호 집배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충북 제천시에서 지난 2008년부터 CJ대한통운 집배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호 집배점장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 20분께 신입 택배기사 교육을 위해 차량으로 제천시 덕산면 일대를 이동하던 중 “도와달라”는 외침을 듣고 차량을 멈춰 세웠다.

 

주변을 확인한 결과 도로 옆 약 4m 아래 내천에서 한 어르신이 돌에 걸터앉은 채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인근에는 노인 이동용 검정색 삼륜 보행차가 넘어져 있었으며, 어르신이 이동 중 추락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박 집배점장은 즉시 112에 신고한 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어르신을 진정시키고 상태를 확인하며 현장을 지켰다. 물 깊이는 발목 정도에 불과했지만 고령의 어르신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위급한 상황이었다.

 

제천경찰서는 박 집배점장의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현장 대응이 인명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해 지난달 22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 집배점장은 제천경찰서와 협력해 운영 중인 ‘택배 순찰대’ 소속으로 평소에도 지역 안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순찰대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제천시에서 출범한 범죄 예방 및 지역 안전 순찰 조직이다. 택배기사들이 배송 업무 중 실종자 발견, 분실물 확보, 범죄 예방, 교통사고 신고 등 다양한 지역 안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박 집배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받아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장에서 선행을 실천한 이른바 ‘택배의인’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택배기사들의 긍정적인 역할을 알리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음주운전 차량 검거와 화재 현장 대피를 도운 택배기사들에게도 포상을 실시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역 곳곳을 누비는 택배기사들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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