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회색에서 검은 색으로!

정우석 / 기사승인 : 2015-08-12 1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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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환율 전망이 크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전히 한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이 지속되고 있고 지구 기온 5도 상승이 약 7조 달러를 사라지게 한다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보고서가 발표된 날 우리를 더욱 짜증나게 하는 국제 환율 변동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물고 뜯는 약육강식의 경쟁구도에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단 중국이 덩치로 밀고 나왔다. 우리 환율 전망과 수출 전선은 어둡기만 하다. 그래도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수출의 동력이 약해지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환율 문제는 그야말로 먹구름이다. 중국이 올 하반기에 위안화 변동폭을 지금의 2%에서 2.5%로 확대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 성장률을 높이려면 수출활성화도 필요하지만 국내소비 자체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지만 어두운 환율 전망을 고려할 때 신속하게 우리 정부가 세계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환율 전쟁에서 살아남을 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강한 위안화를 유지했던 중국의 ‘대폭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결단’으로 위안화가 한동안 약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중국경제는 연 7% 성장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는 마이너스 성장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국이 위안화 기축통화 노력을 일단 접고 환율 전망을 어둡게 만들면서도 자국통화를 평가절하한 것은 그만큼 7% 성장에 목을 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경제는 수출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 체질로 변해버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내수로는 7%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기 힘들어 수출에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일본의 엔저 드라이브 와중에서 중국이 공격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크게 내리자 지구촌에 환율싸움이 진행되고 대한민국의 수출 환경은 크게 악화될 우려가 상승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환율 전망 암담하네. 청년 일자리 중년 일자리 때문에 곤혹스러운데 수출까지 막히면 대략난감이로다. 최경환 장관 정신 차려라” “환율 전망을 미리 내다보고 대비했어야 하는 거 아냐? 위안화는 우리 원화와 실과 바늘처럼 따라 다닌다. 동조화가 일어날 것이 확실하다” “환율 전망, 어쨌든 대기업들의 수출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봐야 한다. 코스피도 악영향이 불보듯하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우리의 최대수출국인 중국은 11일 미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한 하루 위안화 절하폭은 이번이 사상 최고다. 위안화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은 12일에도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6.3306위안으로 고시해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1.62% 추가로 떨어뜨렸다.


중국 정부가 잇단 경기부양조치에 이어 환율카드까지 꺼내들자 글로벌 환율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들이 환율방어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 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우리의 최대 수입대상국이기도 하다.


위안화가 평가절하 되면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철강, 전자, 석유화학 등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중국 수출이 감소하고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약화된다.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제품들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철판, 정밀화학원료, 석탄·비금속광물 등 원자재는 수입가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위안화 환율 상승 여파로 상당수 품목의 중국 수출이 줄어들고 현지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가격경쟁력 하락 및 수출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엔화 가치하락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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