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3년간 80여회 부가서비스 축소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12-07 00:28:47
  • -
  • +
  • 인쇄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지난 3년간 카드 회사들이 약 80차례에 걸쳐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여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카드사 부가서비스 변경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카드사들이 신고한 부가서비스 축소·폐지에 관한 약관 변경 건수는 79건에 달한다.


축소·폐지된 혜택 가운데 유지 기간이 1년에 이르지 못 하는 서비스도 29건에 이르렀다.


신 의원은 제휴사 사정에 따른 서비스 종료는 불가피하다 치더라도, 고객 입장에서 약속된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점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카드의 다이아몬드 카드와 현대카드의 M2·M3 에디션은 제휴사가 사업을 접으면서 할인 혜택이 1년도 안돼 종료됐다.


신 의원은 또 의무 유지 기간 이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혜택을 축소하는 카드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월 포인트플러스르란데카드의 포인트를 사용하는데 한도, 예외를 설정해 서비스를 축소하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하나카드도 2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2X 알파카드의 할인 한도를 3분의 2로 축소하는 내용의 약관 변경을 신고했다.


신 의원은 앞으로 카드사 부가서비스에 대한 의무 유지 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감소하게 되면 혜택을 줄이는 경우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성
김민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동남권 핵심 도시 김해에 새 성전 설립
[메가경제=이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동남권 경제 허브 김해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설립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장유동에 설립된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가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3423.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푸른색 통창으로

2

디시오, 미쓰이물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력반도체 공급 MOU체결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국내 전력반도체 스타트업 디시오(Dicio)가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Mitsui & Co.)과 전력반도체 공급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시오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 및 모듈, 절연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기반 소자·모듈 등 고전

3

펑크비즘, 독자 메인넷 ‘펑크체인’ 공개, RWA 기반 웹3 플랫폼 비전 제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블록체인 기업 펑크비즘은 자사의 독자 메인넷인 ‘펑크체인’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펑크비즘은 이번 AMA를 통해 펑크체인의 기술적 구조와 발전 방향, 실물자산(RWA) 기반 생태계 구축 전략을 처음 공개하며 Web3 플랫폼의 비전을 제시했다. 펑크체인은 단순한 거래형 블록체인을 넘어 실물자산(RWA)과 디지털 경제를 연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