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시운전 선박에 '포터블 MVSAT' 시범 서비스 성공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01-27 1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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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KT SAT이 현대중공업 신규 건조 FSRU 시운전선박을 대상으로 포터블 MVSAT(Portable-MVSAT) 시범 서비스 제공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KT SAT는 "이번 시범 서비스 성공으로 시운전선박에서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육상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조성하여 고품질 선박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는 초고속 무제한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로, 위성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무제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선박 내에서 인터넷, VoIP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지상의 사무실과 동일한 통신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는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로, 운송을 위해 액화한 LNG를 다시 기화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LNG 터미널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공사기간이 짧아 LNG의 소규모 수입이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공급 대처가 가능하다.



[사진= KT 제공]


포터블 MVSAT은 단기간 대용량 데이터 사용에 특화된 해양통신 서비스로, 이동형 단말을 통하여 KT SAT의 초고속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 MVSAT을 제공한다.


기존 신조선의 경우 정식 출항 전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시운전 시 인도 예정인 선박에 테스트를 위한 고정식 해양통신 장비를 설치할 수 없어 시운전 기간 중 육지와 실시간 통신이 불가능했다.

포터블 MVSAT은 외부 안테나와 통신장비를 일체화한 후 자성 처리해 별도 시공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사용이 종료된 후에도 깨끗한 철거가 가능해 신조선의 시운전 항해에 적합하다.

KT SAT는 "포터블 MVSAT을 통해 제공되는 MVSAT은 정액제 기반의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로 기존 인말새트에 비하여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더 빠른 해양위성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선박 인터넷 전화 및 인트라넷 구축 등 육상과 동일한 업무 환경 조성 및 시운전 테스트 결과의 실시간 전송 등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KT SAT의 포터블 MVSAT을 탑재하고 시운전에 나선 현대중공업의 FSRU 선박은 시운전 기간 중 선박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육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시험상황을 공유하면서 인터넷전화 및 전자메일, 화상회의 등을 사용하여 효과적인 시운전을 할 수 있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포터블 MVSAT은 단기간에도 고품질의 해양 위성 통신을 사용하고자 하는 선박을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 성공을 통하여 포터블 MVSAT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기사용 전용 초고속 무제한 위성통신 외에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성과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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