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 1위에 농심이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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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브랜드지수’ 이미지 |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은 식음료 상장사 시총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815만 8118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은 농심이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오리온(2위), CJ제일제당(3위), 풀무원(4위), 하이트진로(5위), 빙그레(6위), 삼양식품(7위), 매일유업(8위), 대상(9위), 남양유업(10위) 등이 TOP10을 차지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내 식음료 산업은 최근 건강·친환경 소비, 간편식 수요 확대,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와 같은 흐름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더욱이 ESG 경영, 글로벌 시장 확대, 디지털 마케팅 역량 등이 기업 브랜드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K-브랜드지수에서 남양유업의 TOP10 진입과 롯데칠성음료의 탈락은 소비자 인식과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오리온과 CJ제일제당의 상승, 빙그레와 삼양식품의 하락은 브랜드 경쟁력이 시장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식음료 상장사 빅데이터의 개별 인덱스 정보와 세부 분석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2016년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국내외 브랜드에 대한 IMC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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