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SK E&S와 직접전력구매계약 RE100 달성 속도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3 0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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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준 기자]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2030 RE100(재생에너지100%)’ 달성 일환으로 SK E&S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 참석한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 (오른쪽), 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 [사진=LG이노텍]

 

직접PPA는 전력 공급사업자와 기업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LG이노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연 10MW(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SK E&S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는 오는 12월부터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 대상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첫 직접PPA를 시작으로, LG이노텍은 ‘2030 RE100’ 달성을 위한 전략 이행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LG이노텍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가 전력에 의한 배출이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매년 온실가스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90만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특히, 가입요건인 2050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2030 RE100 이행 로드맵의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는 점에서, SK E&S와 맺은 이번 PPA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은 "LG이노텍의 Global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정에 SK E&S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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