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헝가리 2차전지 분리막 공장에 9530억 규모 투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21 1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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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헝가리 분리막 생산 공장에 대규모로 투자한다.

더블유씨피는 최근 헝가리 외무부와 헝가리투자청(HIPA)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2차전지 분리막 공장 증설 관련 약 7억 유로(한화 약 953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 (앞줄 왼쪽부터) 박기원 KOTRA 관장, 박철민 헝가리 대사, 고경환 WCP 헝가리 법인장,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장관, Tunde Szado 헝가리 북동부 개발국장, 줄러 부다이 국회의원 (뒷줄 왼쪽부터) 양정윤 WCP 과장, Vinnai 니레지하저 국회의원, Kobac 니레지하저 시장, Istvan Joo 헝가리투자청장 [더블유씨피 제공]


회사 측에 따르면, 공장 부지로 니레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를 낙점하고 약 82만㎡의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에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24년 하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유럽 지역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블유씨피는 헝가리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5년께 국내 포함 연간 총 생산능력 23억㎡ 규모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수요를 고려해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구현하고, 미래 친환경자동차 관련 2차전지 분리막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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