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023년까지 전기차 고속충전소 200개로 확대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08 10:30:32
  • -
  • +
  • 인쇄
현대오일뱅크·차지인 파트너십 체결
영업용 차량, 일반 운전자 특화 요금제 도입 예정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자사 주유소 20곳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를 오는 2023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일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차지인과 도심권 주유소에 100kW급 이상의 고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 화물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유소 외에도 유통업체 물류센터에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드라이브스루 매장, 대형 편의점 등 전국적인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 현대오일뱅크와 차지인이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현대오일뱅크 한환규 영업본부장(왼쪽)과 차지인 최영석 최고전략책임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오일뱅크]

요금제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화물차와 택시 운전자에게는 심야 저렴한 가격에 충전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퇴근 고객에게는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한 충전이 가능한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제조업체와 제휴하거나 프리미엄 세차, 차량 렌트, 경정비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도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충전속도가 빠른 50kW급 이상 급속 충전기는 고객들이 선호하지만 2025년에도 전체 충전기의 2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증하는 전기차 고객을 주유소로 유치해 프리미엄 세차 등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AMG엔터 하락 vs 판타지오 상승’...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순위 경쟁 본격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부문 1위에 CJ ENM이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2

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사학 여성·청소년에 헌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다. 현대그룹은 25일 "김 명예이사장이 오랜 기간 교육과 사회 공헌에 헌신한 삶을 마무리하고 평안히 영면했다"고 밝혔다. 192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

3

파우, '미슬토' 커버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 "목소리에 꿀 발랐네" 반응 후끈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노래 선물을 건넸다. 파우(POW,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캐럴 ‘Mistletoe(미슬토)’ 커버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짙게 만들었다. 영상은 요치가 선물 상자를 조심스레 여는 장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