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CLX, 정유공장에 AI 심는다…'듀얼 브레인' 공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1:30:23
AI가 정유공장 24시간 지킨다
로봇개·드론까지 투입…60년 정유공장, 'AI 공장'으로 탈바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인공지능(AI)을 정유·석유화학 공정 전반에 적용하는 제조혁신 모델을 공개한다. 

 

사람의 현장 경험과 AI의 분석·판단 능력을 결합해 생산 효율과 설비 안정성, 안전관리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 WAVE 2026 SK관 조감도[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AVE 2026(웨이브 2026)’에서 제조AI 전략인 ‘듀얼 브레인(Dual Brain)’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듀얼 브레인은 AI와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을 결합한 공장 운영체계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수십 년간 축적된 엔지니어의 판단을 더해 생산과 설비, 안전관리의 의사결정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SK 전시관에서는 울산에 건설 중인 SK AI 데이터센터와 울산CLX 제조현장을 연결해 AI 인프라가 실제 제조업에 적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요 전시 분야는 생산 최적화와 설비 예지정비, 안전·환경·보건(SHE) 관리다. 

 

생산 공정에서는 AI가 수많은 운전 변수를 분석해 최적 조건을 찾고, 설비 관리에서는 고장과 노후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이다.

 

크롤러 로봇과 드론, 로봇개 등 피지컬 AI를 활용한 무인 설비점검 기술도 소개한다. 

 

울산CLX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 ‘SHEild’에는 비전 AI를 접목해 250만평 규모 사업장의 이상 상황을 상시 감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울산CLX 구성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제조AI 스타트업의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홍광표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서 축적한 SK의 AI 역량이 정유·석유화학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며 “듀얼 브레인을 통해 울산CLX를 국내 제조 AX 전환을 이끄는 대표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AVE 2026은 AI·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와 조선·방산,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등 울산 주력산업의 AX 전환 사례를 소개하는 산업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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