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반대는 혐오가 아니다”…학교 내 ‘퀴어교육’ 엄격 검증 공약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3:56:53
26일 퀴어문화축제 및 학교 성 다양성 교육 우려 입장 성명…“반대는 혐오 아닌 학부모 권리”
시흥 고교 젠더 교육 논란·무지개 배움 꾸러미 등 사례 제시…퀴어친화교실 기조 견제
‘거룩한방파제’ 협력 문화·교육 방파제 구축 선언…정규 교과 및 교육 프로그램 엄격 검증 확약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 국면에서 학교 현장의 성(性) 다양성 교육과 관련해 교육 콘텐츠의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정무적 대안이 제시됐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학교 안으로 유입되는 성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에 대해 엄격한 사회적 합의와 검증 과정을 의무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조전혁 후보는 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학교 현장의 동성애 퀴어교육 문제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조 후보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존엄과 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학교 교육의 방향에 대해 학부모와 시민이 의견을 개진할 권리 또한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현재 일선 학교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성 교육 콘텐츠의 도입 실태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진단했다. 조 후보 측 자료에 따르면, 실제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젠더 정체성 관련 교육이 지역 학부모와 시민 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무지개 배움 꾸러미 형태의 성 다양성 포스터 및 도서 배포, 무지개 상담소를 통한 성소수자 주제 프로그램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온 점이 지적됐다. 특히 일부 교사모임에서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한 ‘퀴어친화교실’ 기조에 대해 조 후보는 충분한 검증 없는 특정 가치관의 주입 시도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사회적 논쟁이 첨예한 사안일수록 명확한 교육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정무적 판단도 제시됐다. 조 후보는 정규 교과를 비롯해 학교 도서, 초청 강연,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학교 담장을 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엄격한 스크리닝 절차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조 후보는 “동성애 퀴어축제나 학교 교육에 대해 질문과 우려를 표명하는 모든 반대 의견을 '혐오'와 '차별'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는 현상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이견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은 건강한 사회적 토론을 소멸시키고 민주주의를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향후 조 후보는 ‘거룩한방파제’ 등 시민사회 세력과 연대해 문화적·교육적 방파제를 구축하고, 다음 세대가 혼란이 아닌 사회적 합의가 담긴 올바른 질서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씨앤테크, 정부 지원 장비 사후관리 AIoT 기술 개발…동산담보 관리 기술 공공 분야로 확장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AIoT 기반 자산관리 전문기업 씨앤테크는 정부 지원금으로 도입한 기계·설비가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AIoT 사후관리 기술을 개발해 자사 관제 플랫폼 'Asset Pro+'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권 동산담보 관리 과정에서 축적한 IoT 설비 관리 기술을 정부 지원

2

롯데홈쇼핑, 권유리와 손잡고 시각장애 아동에 목소리 기부…'드림보이스' 10년 이어간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홈쇼핑이 배우 권유리와 함께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롯데홈쇼핑은 배우 권유리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권유리의 녹음 준비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유리한TV&

3

LG디스플레이, 고용노동부와 안전한 사업장 조성 위한 협력 강화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고용노동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9일 파주공장에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함께 '원·하청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언숙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장과 LG디스플레이 김성희 CSEO(최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