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13:58:25
  • -
  • +
  • 인쇄
박상우 장관 “신속한 사업추진과 안전한 현장관리”
현대건설과 사업 시점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진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오후 사업시행자인 (가칭)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장-홍대선의 시점인 홍대입구역 인근의 회의실에서 진행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이 실시협약서에 서명했다. 

 

▲대장-홍대_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사진 좌즉부터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체결식에는 국토부, 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사업자) 현대건설,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등이 참석했다. 

대장-홍대선은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 까지 20.03km를 운행하며, 시점에서 종점까지 총 27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작년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100차례 이상 협상을 통해 사업의 세부조건인 실시협약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8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약 내용이 의결됐다.

대장-홍대선 추진으로 부천시‧강서구‧양천구 등 수도권 서남부와 고양시‧마포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철도 사각지대가 역세권으로 탈바꿈하는 등 도시의 공간구조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말 착공해 올해 2030년 말 개통하면 대장신도시 준공과 철도 개통 간 시차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선은 최근 15년간 추진해온 민자철도사업 중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이다. 그간 민자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통상적으로 6~7년 이상 소요됐으나, 대장-홍대선은 지난 2021년 2월 민자적격성 조사(민자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추진됐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하여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의 속도를 더욱 높여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한 착공(실시계획 승인) 일정을 올해 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또, 대장-홍대선은 철도사업의 운영 리스크를 낮추고, 이용자 부담도 절감하는 BTO+BTL 혼합형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BTO+BTL 혼합형 방식은 민간투자비를 BTO(Build Transfer Operate)의 경우 요금으로 회수하며, BTL(Build Transfer Lease)의 경우 시설임대료로 회수, BTO+BTL의 경우는 요금수입과 시설임대료로 회수한다. 

원종역을 건물형 출입구로 설치하면서 건물 상부에 청년임대주택 60호를 공급해 청년들이 초 역세권에 거주하는 부대사업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대장-홍대선의 부대사업을 모범사례로 추진, 후속 민자철도사업에서도 부대사업을 적용하는 마중물로 만들고, 업계에서도 부대사업에 적극 참여해 재정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지원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초 내년 3월이었던 착공(실시계획 승인)을 올해 말로 앞당기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안전한 현장관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IBK저축은銀, 2025년 행복장학금 수여식 실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저축은행은 지난 23일 본점에서 임직원과 지역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행복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에 밝혔다. IBK저축은행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선정된 장학생은 IBK저

2

“겨울엔 제주 감귤”...소노인터내셔널, 호텔·리조트서 시즌 음료 3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겨울 시즌을 맞아 제주 감귤을 활용한 시즌 한정 음료 3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 직영 카페에서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제주 감귤 특유의 상큼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제주 감귤 블로썸티 △제주 감귤 밀크티 △제주 감귤 요거트 스무디 등 총

3

웅진그룹, 난방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그룹이 연말을 맞아 노원구 일대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웅진그룹 임직원 20여 명은 이달 23일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함께 서울 노원구 일대 6가구에 연탄 1200장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연탄 구매 비용은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과 사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