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도 ‘플랫폼 시대"…현대차, '컨버전 플러스'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15: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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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국·15개 언어 지원…2D 넘어 3D 도면까지 "설계 오류 줄여"
테크니컬 핫라인 구축…특장업체와 '양방향 협력' 품질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특장업체를 위한 상용차 기술정보 플랫폼 ‘현대 컨버전 플러스’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 컨버전 플러스'는 기존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상용 기술정보 포털(사이트)을 개편해 특장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 '현대 컨버전 플러스' 국문 페이지 메인화면[사진=현대차]

 

국내는 물론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전세계 약 120개국에서 15개 언어로 이용 가능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바디빌더 매뉴얼(특장차 제작 시 필요한 기본 차량 정보, 변경 가능 범위 및 방법, 주의사항 등 매뉴얼바디빌더 드로잉(사양별 외형 치수, 부품 배치, 지상고 등 정보를 명기한 기술 도면) 법규 인증 자료 등의 상용차 기술 정보를 지원한다. 

 

기존 평면 형태의 2D 도면에 더해 입체적인 3D 도면도 제공해 특장차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 오류를 최소화해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켰다.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전 상용차에 대한 차종별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했으며, 특장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 및 활용하는 마이페이지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PC 접속은 물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플랫폼 이용이 가능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플랫폼 오픈에 맞춰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현지법인과 본사, 연구소를 잇는 ‘테크니컬 핫라인’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대 컨버전 플러스’가 글로벌 특장 업체와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특장차 제작 전반에 걸친 생태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가 생산한 샤시캡의 주요 고객사인 한국쓰리축의 유구현 대표는 “중소 특장업체들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는 든든한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특장차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샤시캡이란 뼈대인 샤시와 승객 탑승 공간(캡)으로만 구성돼 특장차 제작의 기반이 되는 차량을 의미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오픈은 글로벌 특장차 시장 확대에 대응해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로서 현대차의 역할을 넓히는 계기"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특장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작 환경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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