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ESG위원회 출범…“지속가능성 역할 강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15 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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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에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황 고려대 교수 선임

한화에너지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14일 첫 ESG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한화에너지 CI]

 

이날 회의에서 한화에너지는 최근 경영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투자 전략과 ESG 경영 원칙 준수에 대해 설명했다.

한화에너지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다. 환경‧안전‧사회적책임과 고객‧주주가치‧지배구조 등 ESG 분야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분기별 정기회의와 필요할 경우 수시회의를 열어 회사의 사업과 투자가 ESG 경영 원칙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위원회는 ▲탄소절감 등 친환경 정책 ▲성평등 보장 등 근로환경 개선 정책 ▲공정경쟁·공정거래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독립적 심의·검토 권한을 갖는다. 한화에너지의 투자 전략 등에 대해서도 심의 과정을 거친다.

ESG위원으로는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공정거래전문가인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한화에너지 사외이사를 맡아 이사회 중심의 독립·책임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해 ESG경영을 본격화하면서 모든 7개 상장사와 금융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도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각 사와 ESG위원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모든 경영 활동이 지속가능성을 견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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