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하며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1일부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내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고객들이 여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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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스타항공] |
새롭게 도입하는 기내식 용기는 천연 펄프 소재로 제작된다. 대나무와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섬유질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 펄프 소재는 90일 이내 자연생분해가 가능해 일반적인 플라스틱 소재 대비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내 서비스에 필요한 내구성과 편의성도 확보했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더라도 변형이 적고 기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압 변화에도 사용하기 용이해 기내식 용기로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자장밥 등 현장 판매식 메뉴 일부에 친환경 기내식 용기를 적용한 뒤 대상 메뉴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내식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기내식 용기뿐 아니라 항공 운항과 업무 과정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종이 문서로 작성하던 로드시트를 태블릿PC 기반 전자 문서로 전환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있다. 로드시트는 이륙 직전 항공편의 승객과 화물, 연료 등의 무게를 정리하는 문서다.
항공기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단 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기종으로 평가받는 보잉 737-8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기단에서 해당 기종이 차지하는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기내 서비스와 운항, 업무 프로세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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